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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관련 언론보도 '포교' 용어 잘못 사용되는 것을 바로잡는 활동을 요청드립니다.!   2020-03-23 (월) 14:24
불교여성개…   11,296


안녕하세요~

코로나19가 일상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는 이때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요.

 

최근 신천지 관련 언론보도에서 ‘포교’라는 용어가 잘못 사용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하여 여성불자108인분들의 활동을 요청드립니다!

 

2000년대부터 기독교계 언론을 중심으로 사교(邪敎)에 대한 보도에서 ‘선교’ 대신 ‘포교’를 사용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일반 언론에서도 그러한 경우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까지 신천지 관련 보도를 할 때 ‘선교’ 대신 ‘포교’를 사용한 경우가 나타났답니다. 다행히 지난 2월 26일에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홍보국에서 대언론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이 기독교의 정상적인 선전은 ‘선교’이며 이단이나 비정상적인 선전은 ‘포교’라는 개념으로 구분해 사용함으로써 '포교'라는 용어가 국민들에게 이단의 활동이라는 부정적 시각 내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하고, 신천지 관련 보도에 있어 그들의 활동을 ‘포교’라는 용어를 사용해 보도하는 것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 이후 일부 수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신천지 관련 보도에서 포교라는 용어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포교(布敎)는 ‘종교를 널리 폄’, 선교(宣敎)는 ‘종교를 선전하여 널리 폄’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두 용어를 혼용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언어사용에는 역사성과 사회성이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종교를 널리 펴는 활동에 대해 불교와 기독교는 ‘포교’와 ‘선교’라는 각각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정상적인 선전은 ‘선교’이며, 이단이나 비정상적인 선전은 ‘포교’라는 개념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은 불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포교’라는 용어에 부정적 이미지를 덧입히게 되는 점을 우리는 간과할 수 없습니다.

 

만일 두 용어의 정확한 사용의미를 몰라서나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잘못 사용한다면 무식의 소치라고 볼 수 있겠지만, 선교라는 기독교 용어를 더럽히지 않으려고 기독교계에서 그렇게 사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면 이는 언어의 정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바른 언어 사용이라고 할 수 없고 잘못된 것이므로 고쳐야 마땅합니다.

 

마침 종단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이때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로 구성된 여성불자108인들께서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차리고 잘못을 바로 잡아나가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신천지 관련 언론 기사 등에서 ‘포교’가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것을 보시면 여성불자108인께서 직접 나서서 개선되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일차적으로 용어를 잘못 사용한 당사자에게 이메일, 전화 등으로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하도록 요구한 후 계속 그러한 잘못이 시정되지 않는다면 언론사, 방송국 등에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부터 당사자 및 관련 언론사에 동시에 항의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기사 밑에 잘못을 지적하는 댓글을 달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고, 블로그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블로그를 활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위의 의식있는 불자들에게 동참을 요청하는 일도 필요하겠습니다. 어떠한 방법이든 각자 가능한 방법을 다양하게 활용하셔서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나 하나 이런 일 한다고 세상이 변할까?”라고 생각하시기보다 우리 모두 잘못된 일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불교여성개발원 원장 김외숙 합장

 

 

성평등불교연대 성명서_ n번방 성폭력 가해자 모두를 강력하게 처벌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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