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혜로운여성
         

원장님 새해인사   2009-04-13 (월) 14:41
불교여성개…   6,428


인사말




불교여성개발원 제5대 원장 이은영




안녕하십니까? 600만 여성불자 여러분! 제5대 불교여성개발원장과 제2대 (사)지혜로운여성 이사장에 취임한 지수(智首) 이은영(李銀榮)입니다. 부족한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 혜총 이사장스님을 비롯한 이사님들, 임원과 회원, 108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불교와 인연을 맺은 지는 벌써 30년이 넘지만 불교계에서 이번처럼 중요한 자리를 맡은 것은 처음입니다. 1970년대 초에 대원불교대학을 수료하던 때만해도 제가 불교계에서 이런 중책을 맞게 될 것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이제 저는 불교여성개발원이 불교중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의 의식을 무한히 자유롭게 해 줍니다. 절대자에 대한 순종과 무조건적인 믿음을 강요하지 않고, 누구든지 지혜로운 자가 스스로 잘 생각해보았을 때 옳다고 생각되는 것을 믿으라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이 발견한 진리를 일깨워 주시고 또 그것을 우리도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분이십니다.




우리나라는 다종교사회입니다. 그 동안 종교 간에 큰 갈등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그것은 종교인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불교인이 가진 관용과 포용성 때문입니다. 단일 종교의 신도를 살펴보면 불교인의 숫자가 가장 많습니다. 만약 장래에 일부 개신교인들이 행하고 있는 성시화 운동 같은 것이 가시화될 경우, 새 정부 들어서 문제가 되었던 공직자의 종교편향 사례 등이 계속될 경우, 정책적으로 친기독교·반불교적인 기조가 지속될 경우, 종교자유를 위한 불교도들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종교지도자들이 화합을 위한 실천방안을 강구하는 등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정책적으로 종교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종교적인 편향과 차별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600만 여성불자의 조직화에 앞장설 것입니다. 불교인의 수는 제일 많지만 조직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불교여성개발원이 여성불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생로병사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자의 길을 걸으셨고 우리에게 해탈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 불교인은 부처님의 그 가르침을 현대화시켜서 질병과 늙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여의는 길, 행복의 길, 니르바나의 길을 안내해 주어야 합니다.




고령화시대에 맞추어 노인복지와 자연친화적인 장례와 더불어 영혼을 의지할 쉼터가 필요해졌습니다. 저는 ‘웰다잉운동’을 벌여 여성불자이 고령화시대에 맞게 봉사도 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문화운동도 펼치고자 합니다. 앞으로 웰다잉운동을 통해 불교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정말 제대로 해 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각 사찰에 웰다잉센터를 설치하여 아름답고 편안한 죽음과 관련된 모든 일을 보살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의 죽음 준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건강할 때, 젊었을 때부터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만일 본인이나 가족 중에 갑자기 환자가 생기거나, 임종을 하게 될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지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사찰에서 장례와 제사에 관한 조직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줍니다. 각 사찰의 웰다잉센터가 활발하게 일한다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찰이 든든한 의지처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여성불자의 신심과 원력을 모아 웰다잉운동을 이끌어나갈 핵심인력으로 계발한다면 불교계의 커다란 인적 자원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여성불자는 봉사와 나눔을 늘 실천하고 있습니다. 어느 사찰에나 가보면 여성불자가 개인의 신행생활은 물론 사찰이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매우 적극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웰다잉 복지사’를 양성하여 호스피스나 상장례봉사와 같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달려가도록 봉사조직과 함께 인력수급시스템을 구성하고자 합니다. 노인요양보호사, 간병인 등의 의료관련 직종에서 불교인으로 조직된 웰다잉 노인요양보호사, 웰다잉 간병인이 많이 양성된다면, 불교인 환자와 노인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사회활동이 활발해 지면 불교인의 취업과 경제활동도 향상시키고 불교인의 위상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매기관인 (사)지혜로운여성은 특히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소외된 여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그들의 의지처가 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해 갈 것입니다. 성폭력상담, 미혼모자 보호시설, 다문화가정지원사업, 가정폭력상담 등 여성의 인권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사)지혜로운여성은 불교적 가치로 여성들의 특성을 살려 세상에 향기를 퍼트리는 모체가 되고자 합니다.


2010년이면 불교여성개발원 창립 10년이 됩니다. 이때를 계기로 불교여성개발원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큰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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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원 활동소식 2009년 1월~2월 
개발원소식 2009-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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